강기갑 “국회서 펄펄 뛰는 행동 자제하겠다”

입력 2010-01-21 18:27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21일 “앞으로 국회에서 난리를 치고 펄펄 뛰는 행동은 자제하겠다고”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역구인 경남 사천시 사천읍 정의동사무소에서 열린 주민모임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최근 법원의 무죄 판결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국회 폭력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온화하고 따뜻한 정치인 상(像)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국회에서 서민, 농어민, 실직자, 장애인들의 솔직한 마음을 대변하려다 보니 감정이 격해져 보인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강 대표는 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국회 내 문제를 법적으로 제재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한나라당의 무모한 생각을 사법부에서 바로 잡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천=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