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세계최고 지도자 선정

입력 2010-01-21 18: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69·사진) 감독이 세계최고의 지도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996년부터 2009년까지 활약한 전 세계 지도자 120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지난 1986년 11월부터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를 맡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87점을 얻어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조국 이탈리아에 우승컵을 안긴 마르첼로 리피(62)와 2002년 아스날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와 FA컵 정상으로 이끈 아르센 웽거(61·프랑스)가 나란히 58점을 획득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02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까지 올려놓은 네덜란드 명장 거스 히딩크(64)는 51점으로 4위에 올랐고,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을 이끌고 있는 호세 무링요(47·포르투갈)가 48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스위스 국가대표팀 감독인 오르마르 히츠펠트(61·독일)가 43점으로 6위에, 2002년부터 2004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마르셀로 비엘사(55·아르헨티나)와 2002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지낸 스벤 예란 에릭손(62·스웨덴)이 나란히 41점으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