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0년 노인일자리 3만8400개 창출
입력 2010-01-21 22:05
서울시는 올해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3만8400여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를 통해 총 460여억원을 투입, 3만여명의 노인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 일자리 중 사회공헌형 일자리는 학교급식 도우미와 숲 생태 해설사, 장애인 돌보미 등이 있으며 모두 2만7861개가 제공된다. 하루 3~4시간, 주당 3~4일 근무하고 월 20만원씩 7개월간 보수가 지급된다.
시장참여형 일자리는 시험감독관, 카페운영 등이 있으며 모두 2140개가 마련된다. 일자리 유형에 따라 근무기간과 보수가 다양하게 지급된다.
시는 이 밖에 노인의 전문성을 활용한 ‘치매 어르신 돌보미’ ‘서울형 어린이집 은빛 돌보미’ 등 580여개의 서울형 노인 일자리도 제공한다. 서울형 일자리의 경우 하루 5~6시간, 주 4~5일 근무에 월 60만원을 지급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시가 운영하는 고령자 취업알선센터(1588-1877)를 통해 모두 6700여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경진대회를 통한 취업알선과 고령자 기업 육성사업, 노인복지 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 등을 통해서도 1170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또 노인 일자리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세대 갈등을 줄이고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공공 노인일자리 사업은 거주지 관할 구청, 서울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서울시 노인복지과( 02-3707-9672~5)로 문의하면 된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