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생소한 일은 익숙하게 바꿔라… ‘심리학의 힘 P’

입력 2010-01-21 17:40


영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2004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 8강전 승부차기에서 킥을 하늘로 날려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우영 충남대 심리학과 교수는 ‘프리킥의 달인’인 베컴이 실축한 이유를 ‘사회적 억제현상’이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저자는 다른 사람 앞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배짱이 약해서도 아니고 ‘새가슴’이기 때문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진짜 이유는 수행했던 과제가 생소하거나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어렵고 생소한 일을 쉽고 익숙하게 바꿔야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되는 연습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처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내재돼 있는 개인과 집단의 심리를 11가지 주제로 풀어낸다(북하우스·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