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지금 다 걷지 못한 그 길, 산을 걷다 外
입력 2010-01-21 17:49
교양·실용
△지금 다 걷지 못한 그 길, 산을 걷다(조원구)=19년차 광고 사진작가가 전국의 산을 다니며 건져 올린 생각들을 풀어낸 사진에세이. 직접 찍은 아름다운 사진들이 책장을 넘기는 손길을 가볍게 한다(와이겔리·1만3800원).
△두려움 없는 미래(게세코 폰 뤼프케)=저자가 세계적인 학자나 시민운동가들과 지구의 미래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대담집. 대담 상대는 시스템 이론가 어빈 라즐로, 양자물리학자 한스 페터 뒤르, 문화연구가 마르코 비숍 등 21명(프로네시스·2만8000원).
△올라가는 연습(강금만)=기업 컨설턴트 출신의 이러닝전문기업 대표가 직장인의 성공전략을 소개한 책. 성공하려면 CEO처럼 사고하고 CEO처럼 행동하며 CEO처럼 뜨겁고 치열하게 사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비즈니스맵·1만1000원).
△교실 밖의 경제학(최남수)=경제 분야를 오랫동안 취재한 현직 기자가 쓴 경제 이야기. 알면서도 간과해 온 ‘경제의 비밀’, 경제위기의 원인, 세계경제의 흐름과 중국의 야심 등 다양한 주제를 전문적인 식견을 살려 설명한다(새빛에듀넷·1만2000원).
△트위터, 140문자가 세상을 바꾼다(고구레 마사토·이시타니 마사키)=아이티 지진참사, 마이클 잭슨 사망 등을 세상에 처음 알린 매체는 트위터였다.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트위터를 소개하는 가이드북(김영사·8500원).
문학
△아미 1∼3권(엔리케 바리오스)=칠레 국민작가로 불리는 저자의 대표작. 외계인 아미와 지구 소년 페드로와의 시공간을 초월한 우정과 모험을 그린 성장소설이자 철학소설. 전 세계 12개국 언어로 출간됐다. 국내에는 처음 완역(예담·각권 9500원).
△잉글리시 페이션트(마이클 온다치)=부커상을 수상한 소설로 1997년 아카데미상 9개 부문을 휩쓴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원작. 사랑을 잃고 전쟁으로 황폐해졌지만 온전한 인간으로 남고자하는 사람들의 장엄한 로맨스(그책·1만3000원).
△아무 망설임 없이(김충규)= 1998편 문학동네신인상에 당선돼 등단한 후 미네르바작품상, 수주문학상 등을 수상한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살얼음 같은 어둠을 쪼개며 나비가 날아왔다”로 시작되는 표제작 등 50여편이 실렸다(문학의전당·8000원).
어린이
△심플 사이언스(안젤라 윌크스 글·김소희 그림)=추운 날 하얀 입김이 나오는 이유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8∼10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명한다. 간단한 실험을 통해 원리를 깨치게 도와준다(문학동네·1만2000원).
△곤충 개념 도감(자연과생태 편집부)=생태전문 월간잡지 ‘자연과생태’가 기획, 제작한 곤충 도감. 딱정벌레 나비 잠자리 메뚜기 거미 파리 등 우리 주변에서 살아가고 있는 갖가지 곤충을 생생한 사진을 곁들여 소개한다(자연과생태·2만5000원).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인그리드 로)=열세 번째 생일이 되면 초능력을 얻게 되는 괴상한 가족들의 이야기.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아빠를 만나러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09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주니어랜덤·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