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환의 성경과 인체(8)

입력 2010-01-21 09:26

사람은 생명의 그릇

우리의 몸 안에 있는 심장의 박동과 폐장의 호흡 등을 조절하여 사람의 생명을 영위하는, 마치 사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인식되는 무엇인가가 있는데 이것을 의학자들은 자율신경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살펴보면 사람 스스로 심장 박동을 멈추게 할 수도 없으며 수면 중에도, 또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호흡 활동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자신의 자율이 아닌 어떤 힘에 의해 생명이 유지되고 있는 것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시스템을 자율신경이 아닌 신율(神律)신경이라고 이름 짓습니다.

사람은 생명의 그릇이고 오직 하나님만이 생명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마치 태양이 그 볕을 나무 한 그루와 그 나무의 미세한 모든 부분에 주입하듯이 우리 사람에게도 당신의 생명을 사람이라는 그릇과 그것의 모든 부분에까지 주입하십니다.

그런데 더욱더 기묘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그 생명이 마치 자신의 것인 양 자기 안에서 그 생명을 느끼도록 부여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사람이 자기 스스로 성경 말씀 안에 있는 십계명 등 질서의 법칙에 따라서 살기를 원하시고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이 스스로 준비하기를 원하십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손가락으로 저울의 균형 상태를 유지하시며 사람의 자유 의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배려하십니다.

사람이 자신 안에 있는 생명이 마치 자기 자신의 것으로 느낀다는 사실과 그리고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처럼 전적으로 느끼는 자유로 말미암아 행동할 때 주님과 서로 상호적인 것이 되어서 주님과 결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인간에 대한 배려로 이것이 바로 자유의지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이것을 사람에게 배려하지 않으셨다면 그는 진정한 사람이 될 수도 없으며 거듭날 수도 없으므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사람의 상호적인 결합은 사람이 진정한 사람일 때 이루어지는 것이지, 사람이 짐승과 같을 때에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 방배동 강남의림한방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