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고치 추출물 中에 수출

입력 2010-01-20 18:32

국내 중소업체가 중국에 향후 5년간 2000억원 이상의 누에고치 추출물을 수출키로 계약을 했다.



충남 연기군 소재 건강기능식품업체 월드웨이(대표 정병천)는 20일 중국 베이징(北京) 식품·바이오 회사이자 유통그룹인 즈밍더(致明德)와 중화지역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1차분 20억원 어치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즈밍더는 올해 1억4000만 위안 어치를 수입하는 등 향후 2015년까지 총 13억 위안(2140억원) 어치를 수입하기로 계약했다고 월드웨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즈밍더에 수출하는 제품은 월드웨이의 주력 상품인 실큐펩타이드 분말과 액정 등이다. 즈밍더는 이 제품의 중화권 판매 촉진을 위해 월드스타 비와 10억5000만원에 광고모델 출연계약까지 체결했다고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1일 공시했다. CCTV와 커지(科技)일보 등 중국 언론들도 최근 이 같은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월드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크단백질 연구단지 및 생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큐(Sil-Q) 브랜드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원료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월드웨이는 중국 외에도 일본, 러시아, 독일 등과 추가로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