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빵값 최고 10% 인하
입력 2010-01-20 20:53
제빵전문 그룹 SPC는 파리바게뜨, 삼립식품, 샤니 등 주력 회사의 빵 제품 18종의 가격을 4∼10%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는 25일 출하분부터 적용된다. 최근 밀가루 가격이 내렸는데도 빵값과 라면값 등이 내리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대표 제품인 에브리데이브런치 같은 식빵류 4종 외에 빵류 4종 및 모닝바게뜨와 쿨데니쉬 등 총 10종의 가격을 내렸다. 삼립식품과 샤니도 각각 식빵류 4종의 가격을 인하했다.
SPC그룹은 “최근 밀가루 가격이 내린 데다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 원재료의 가격하락 등으로 빵 값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밀가루를 원재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농심과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도 제품값 인하를 검토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관련 부서에서 원가요소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