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때아닌 ‘유관순 결사대’ 논란

입력 2010-01-20 18:45

○…세종시 문제로 극한대치 중인 정치권에서 때 아닌 ‘유관순 결사대’ 논란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 야당에서 원안 사수를 위한 유관순 결사대를 만들었다는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관순 열사마저 지역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현실이 슬프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선동정치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자유선진당은 19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여성당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한 유관순 결사대 2010 출정식’을 가졌다. 여성 당원들은 흰색 저고리와 검은색 치마를 입어 충남 천안 출신인 유관순 열사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