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천만 조력발전소 한수원 2010년 착공, 2017년 완공

입력 2010-01-20 18:29

오는 2017년 인천만에 132만㎾의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가 들어선다. 한국수력원자력과 GS건설은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3조9000억원 규모의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 강화도 남부 장봉도 용유도 삼목도 영종도로 둘러싸인 해역에 들어서는 발전소는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기(100만㎾)의 시설 용량을 뛰어넘는다. 연간 발전량은 24억1000만㎾h로 인천시 가정용 전력 소모량의 60%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한수원은 환경영향평가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1년 하반기 착공한 뒤 2017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