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저축은행 감독 강화 은행 수준으로 깐깐하게
입력 2010-01-20 18:34
금융위원회는 20일 대형 저축은행과 중소형 저축은행의 감독 기준을 차별화하고,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서민금융 활성화 TF는 저축은행을 포함해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 대부업, 신용회복 등 5개 분과로 나눠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위는 대형저축은행에 5%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규제를 은행(8% 미만) 수준으로 올리고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신 외환 업무, 어음 인수, 국공채 매매 등을 허용해줄 예정이다. 또 부동산 관련 대출 등에 몰려 있는 저축은행 자산 운용을 서민대출 등으로 돌릴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저축은행 104개 자산 규모는 82조2137억원으로 2008년 말보다 19.09% 증가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