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잔루이지 부폰 ‘세계 최고 골키퍼’… 축구역사통계재단 발표
입력 2010-01-20 19:11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32)이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은 20일(한국시간) 1987년부터 2009년까지 최고의 골키퍼 랭킹을 발표하면서 부폰을 1위에 올려놓았다. 87점으로 1위의 영예를 안은 부폰은 유벤투스에서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골키퍼 최고의 상인 ‘야신상’을 차지한 바 있다.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73점으로 2위에 올랐고, 덴마크의 피터 슈마이켈(은퇴)이 6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독일의 올리버 칸(62점·은퇴), 네덜란드의 에드윈 반데 사르(60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라과이의 칠라베르트(58점·은퇴) 등이 뒤를 이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