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2골 폭발… 박지성 또 결장
입력 2010-01-20 19:10
아르헨티나 골잡이 카를로스 테베스(26·맨체스터시티)가 두 골을 몰아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베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칼링컵 준결승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교체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전후반 내내 벤치를 지켰다. 박지성은 지난 17일 번리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테베스는 0-1로 뒤진 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테베스는 후반 20분에는 골문 앞에 포진해 있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짧은 크로스가 올라오자 가볍게 머리로 받아 넣어 지난해까지 뛰었던 친정팀 맨유를 울렸다.
맨유는 후반 27분 미드필더 앤더스를 빼고 포워드 마이클 오언을 웨인 루니의 공격 파트너로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으나 끝내 맨시티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양팀의 준결승 2차전은 28일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