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09년 反기독교 폭력 150건 넘어

입력 2010-01-20 19:09

지난해 인도에서 발생한 반기독교 폭력 사건이 150건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해외정보센터 보물섬선교정보는 19일 인도복음연맹 통계를 인용, 지난 한 해 인도 카르나타카주, 차티스가르주, 안드라 프라데시주 등에서 반기독교 폭행 사건이 152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세계인도기독교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카르나타카주에서만 72건의 반기독교 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카르나타카주에서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가중된 것은 힌두교 원리주의 정당이 주 정부와 주 의회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복음연맹 리처드 호웰 사무총장은 “인도 기독교 역사는 순교의 역사”라며 “핍박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복수 대신 당국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