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내년 착공

입력 2010-01-19 23:12

경기도 화성의 글로벌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가량 늦어진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3월 착공된다.

경기도와 USKR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USKR PFV)에 참여하는 롯데자산개발, 포스코건설 등 15개 투자사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문수 지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토머스 윌리엄스 유니버설 파크앤 리조트(UPR)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도는 2007년 11월 유니버설스튜디오의 도내 유치에 성공했으나, 사업 주관사가 투자자를 찾지 못해 그동안 PFV 설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롯데그룹은 롯데자산개발을 통해 USKR PFV의 지분 26.7%를 보유, 24.4%의 지분을 갖게될 포스코건설과 함께 최대 투자자로 참여를 결정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롯데호텔, 롯데쇼핑, 롯데월드 등이 참여해 USKR의 테마파크, 시티워크, 테마호텔, 프리미엄 아웃렛 및 마트 등의 개발과 운영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435만㎡ 부지에 마련되며 총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비롯해 시티워크, 테마호텔, 프리미엄 아웃렛, 대형마트,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 종합 복합 타운이 들어선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