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등 관광지 5곳 새단장

입력 2010-01-19 22:23

‘2010 대전·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도 내 주요 관광지가 새롭게 탈바꿈한다.

충남도는 도내 관광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224억원을 들여 대천해수욕장 등 5개 관광지에 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리모델링 대상은 보령 대천해수욕장 내 제3지구 조성사업(사업비 40억원), 당진 난지도관광지 조성사업(24억원), 당진 왜목마을관광지 내 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 건립(6억원), 공주문화관광지 조성사업 내 도로 개설 등(74억원), 부여 서동요관광지 내 계백장군 무예촌 공사 마무리(80억원) 등이다.

61만8633㎡ 규모로 조성되는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에는 ‘머드 테마파크’와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수족관),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난지도관광지에는 공공편익 시설과 숙박시설, 상가, 문화시설 등이 갖춰지게 된다.

또 서동요관광지는 전통무예훈련원 및 무예훈련장, 마구간 등을 갖추게 되며 공주문화관광지에는 총연장 500m에 왕복 4차로의 도로가 신설된다.

도는 이들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관광시책자문단’의 자문을 받는 한편, 관광지 개발 예산을 조기 집행해 고용창출을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10 대전·충청방문의 해’와 오는 9∼10월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충남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