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 민자 유치로 새단장

입력 2010-01-19 22:12

경북 경주 최고의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가 올해 다양한 민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보문관광단지를 개발·관리하는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올해 민자사업으로 보문호 순환 모노레일 설치와 보문호 수상 멀티미디어쇼 공연, 명품 아울렛 유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민자로 650억원을 투입해 보문호 주변 7.5㎞ 구간에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객차 3량짜리 5대를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오는 2월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또 보문호에 신라 설화를 내용으로 하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도 추진하고 있다.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 사업은 공공부문에서 20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공연시설은 민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명품 아웃렛 신축사업도 올해부터 내년까지 진행된다. 모두 352억원이 투입돼는 아웃렛은 연면적 3만1967㎡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