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작년 이산화탄소 590t 감축
입력 2010-01-19 22:11
경남도가 지난해 탄소포인트제를 추진한 결과 2만4388가구의 가입을 확보했으며, 7407가구에서 11만8000여 그루를 심어 590t의 이산화탄소(CO₂)를 감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상업시설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도는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저탄소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2008년 11월 창원 김해 하동에서 이 제도를 시범운영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진주 사천 등 11개 시·군으로 시행지역을 확대했다.
시범지역인 창원 김해 하동 진주 사천 등 5개 시·군에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분석한 결과 창원이 3602가구(411t), 김해 1700가구(106t), 진주 1706가구(45t), 사천 208가구(6t), 하동 191가구(22t) 등 모두 7407가구에서 590t의 CO₂를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분야별로 절감량을 보면 전기 125만7751kwH, 수도 10만6672㎥, 도시가스 7860㎥였으며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가구당 평균 2만2000원인 총 1억6000만원의 에너지요금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나무 11만8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것이다.
또 김해 진주 사천 지역 탄소포인트를 산정한 결과 3030가구에 3572만원 상당 상품권, 교통카드, 현금 등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며 창원·하동에 대해서는 이달 중 포인트 집계를 완료하고 다음달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탄소포인트제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20개 전 시·군으로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5만 가구 가입을 목표로 도민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