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내 최고 가족여행지로 뽑혔다

입력 2010-01-19 22:11

경북지역이 국내 최고의 가족여행지로 떠올랐다.

경북도는 19일 “한국관광공사가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족여행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한해 가족여행을 다녀온 서울 및 6개 광역시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한 ‘2009 가족여행 실태조사’ 결과, 경북도가 국내 최고의 가족여행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지난해 가족여행을 다녀온 곳 가운데 숙박여행지로는 강원도, 경북, 경남, 경기도의 순으로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당일여행은 경기도, 경북, 경남 순으로 조사돼 전체적으로 경북지역이 최고의 가족여행지로 판명됐다.

방문지역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경북은 85.7%로 전남(93.8%)에 이어 2위를 차지, 2008년 3위에서 한 단계 뛰어 올랐다.

여행객들은 경북에서 가보고 싶은 지역으로는 울릉도·독도와 불국사·보문관광단지 등 경주 전역, 청송 주산지, 안동 하회마을, 포항 호미곶 등을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경북도가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체험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도 ‘경북 나드리’ 홈페이지를 통한 가족여행 정보제공과 내비게이션을 통한 주요 관광지 안내, 범도민 친절운동 전개, 관광종사자 현장교육 등 서비스 수준 향상과 여행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순보 도 관광산업국장은 “가족여행 실태조사 결과 휴가·휴일제도의 개선과 주5일 근무제 정착으로 앞으로 가족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친절경북 이미지 제고와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 최고의 가족여행지, 다시 찾고 싶은 경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