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향토산업 ‘본고장’ 자리매김
입력 2010-01-19 19:03
전북 완주군이 지역 자원을 적극 발굴, ‘향토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완주군은 2007년 봉동 생강 명품화 사업을 시작으로 4년 연속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완주지역에서는 2008년 이서 관상어 수출명품화 사업이, 2009년 소양 철쭉 군락단지 조성 및 명품화 사업이 뽑힌데 이어 최근 소양 대승마을 한지특화산업이 2011년도 향토산업으로 선정됐다.
지역 농산자원이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연속으로 4번 선정된 것은 완주군이 유일하다.
이들 4개 사업에 대해서는 각각 3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 및 자부담 15억원)이 투자돼 각 산업의 육성전략, 생산기술, 마케팅체제 구축과 생산시설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완주군은 향후 이들 4개 사업을 서로 연계시킴으로써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제고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한 예로 소양 철쭉 명품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부지 내에 이서 물고기를 활용한 체험시설, 봉동 생강 관련제품 판매시설 등을 연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향토자원은 지역발전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담당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추가로 자원을 발굴해 완주가 전국 최고의 향토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