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장외주가 150만원 돌파
입력 2010-01-19 18:49
장외시장에서 상장을 앞둔 삼성생명 주가가 150만원을 넘어섰다. 19일 장외주식거래 전문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삼성생명 주가는 152만원으로 지난해 말 107만4000원 대비 41.5% 올랐다. 특히 19일 하루에만 17만원이 치솟았다. 장외 종목은 장내 종목과 달리 거래체결 기준이 아닌 호가 기준(매수·매도호가 중간값)으로 시세가 결정된다.
삼성생명 주가는 지난해 11월 상장 계획을 밝히기 이전 53만원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액면분할 계획이 발표되고 상장 주관사들이 적어낸 공모가격이 100만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하는 등의 내용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생명은 2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두 달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청약 등을 거치면 오는 5월쯤 상장이 가능하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