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종사자 노로바이러스 위험… 식약청 검사서 1% 검출돼
입력 2010-01-19 18:45
조리 종사자는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지난해 2∼10월 식중독 증상이 없는 조리 종사자 5666명을 검사한 결과 1%가량인 53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은 조리 종사자는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노로바이러스를 체내외에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분변으로부터 나와 물과 식품을 오염시키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손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다.
조리 종사자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조리 전에 비누로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은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조리한 음식은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설사 증상을 보이는 조리 종사자는 음식을 만들면 안 된다. 증상이 회복된 뒤에도 최소 일주일은 조리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