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서리나 2연패 시동… 호주오픈 테니스 1회전 통과

입력 2010-01-19 18:39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세계1위·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서리나는 19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우르술라 라드반스카(72위·폴란드)를 2대0(6-2 6-1)으로 제압했다. 2003년부터 2년마다 우승한 서리나는 통산 5번째이자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서리나는 더블폴트를 2개나 범하고 실책도 27개나 저지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자부에서는 니콜라이 다비덴코(6위·러시아)가 디터 킨들만(175위·독일)을 3대0(6-1 6-0 6-3)으로 완파하고 1회전을 통과했다. 다비덴코는 올 시즌 첫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카타르 오픈에서 세계 랭킹 1, 2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연파하고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