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매출 목표 20조원 설정
입력 2010-01-19 23:18
KT가 올해 매출 20조원에 도전한다. 총 투자액은 3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이석채(사진) KT 회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인 ‘컨버전스&스마트’를 추진, 매출 2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매출 18조9600억원, 영업이익 96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명예퇴직 비용이 8600억원에 달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이 회장은 무선 부문 목표로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률 1위 달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체 휴대전화 중 스마트폰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리고 180만대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확산에 맞춰 전국 84개시에 와이브로망을 깔고 현재 1만3000개인 쿡앤쇼존(네스팟존)도 1만4000개 추가 구축하기로 했다.
유선전화는 일반전화(PSTN)와 인터넷전화를 합쳐 가입자 2000만명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인터넷TV(IPTV)는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 2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업 대상(B2B) 시장은 ‘스마트(S.M.ART)’ 전략으로 뚫는다. 다른 업종 기업에 KT 통신서비스를 접목해 ‘비용을 줄여주고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기술(Save cost Maximize profit Art)’이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