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마리나 항만 43곳 개발
입력 2010-01-19 18:43
오는 2019년까지 전국 43개 항구가 요트와 보트 등 다양한 레저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마리나항으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을 확정, 19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부산 수영만과 경남 통영 및 사천, 제주 중문 등 현재 운영 중이거나 개발 중인 16곳을 포함해 총 43곳이 마리나항만으로 개발되며, 개발비용으로 총 1조7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남권이 8곳으로 가장 많고, 수도권 및 경북권, 제주권이 각 5곳, 충청권과 서남권, 강원권이 각 4곳, 부산권과 전남권 각 3곳, 전북권 2곳 등이다.
이들 개발 예정지는 배후 도시의 거주 인구와 편의시설 등에 맞춰 레저선박 3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거점형(12만㎡ 규모), 200척을 수용하는 리조트형(20만㎡ 규모), 100척이 머물 수 있는 레포츠형(4만㎡ 규모) 등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국토부는 1차 기본계획으로 현재 3800여대 수준인 모터보트와 요트 등 해양레저 선박이 2019년에는 총 1만460여척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