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포스코 주식 더 사겠다”

입력 2010-01-19 18:43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포스코 주식을 추가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2월 기준으로 포스코 주식 4.5%(약 400만주)를 갖고 있다.

버핏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만나 “지난해 경제 위기로 주가가 하락했을 때 포스코 주식을 더 샀어야 했는데 시기를 놓쳐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포스코 주식을 더 늘려야겠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을 위한 포스코의 국내 회사 인수·합병(M&A)에 대해 “포스코가 지금까지 체력과 역량을 비축했으며 재무구조도 탄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투자는 적극 환영하고 찬성한다”고 조언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