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말씀 따라 아멘하는 삶
입력 2010-01-19 17:31
찬송: ‘부름받아 나선 이 몸’ 323장(통 355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요한계시록 3장 14절
묵상: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아멘이시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오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가라사대”(계 3:14)
본문 말씀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시는 예수님의 계시의 말씀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잘 아시다시피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한”(계 3:15) 신앙으로 주님께 책망을 들었던 교회였습니다. 교회는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었지만 자신의 곤고함과 가련함을 알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부요함으로 많은 예물을 드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올바른 충성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주목할 바는 주님이 교회를 책망하시기 전 요한을 통해 먼저 당신이 어떤 분인지 가르쳐 주셨다는 점입니다. 교회를 판단하시는 예수님은 ‘아멘이시오 충성된’ 분이셨습니다.
아멘은 어떤 것에 대하여 확실히 혹은 진실로 동의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이름이 아멘이셨는데 누구에게 아멘 하셨던 것일까요. 바로 성부 하나님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누군가 헌신은 있으나 그릇된 충성을 하여 교회에 크나큰 아픔을 줄 경우 이를 극복할 주님의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바로 ‘아멘’의 삶입니다. 물론 단지 사람에게 보이려고 아멘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의 말씀에 ‘아멘’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가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내려가라 하실 때도, 가난한 목수의 집안에서 태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성숙하라고 하실 때도, 또한 백성들을 위해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진리를 따라 사는 성도의 삶을 보여주라 하셨을 때도 모두 아멘으로 답하셨습니다.
마지막에는 “너는 나를 위하여 이 백성들을 대속하는 제물로 십자가에서 나의 저주를 받거라”고 하는 말씀에도 완전한 아멘의 삶을 사시지 않았습니까.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것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아멘의 삶을 사십시오. 우리는 주님 앞에 항상 옳지 않습니다. 그래도 주님의 말씀에 아멘 하면 우리를 꺾을 수 있고 잘못 가던 방향도 돌이킬 수 있습니다. 아멘으로 주께서 시작하신 착한 일을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루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천사가 내려와 나팔을 불어도 아멘 하지 않고, 어린 아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면 아멘 할 수 있는 주님 닮은 겸손한 사람들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남준 목사(평촌 열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