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사랑할 것과 미워해야 할 것
입력 2010-01-19 21:10
시편 45편 6∼8절
현대인들은 지금 삶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상실된 세상에서 혼돈된 가치관을 가지고 무질서하게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의 백성들인 성도마저도 이 세상의 소금과 빛, 거룩한 향기는커녕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향락을 추구하는 안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동에 의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세상적인 지식과 경험, 기분과 감정에 의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종교 등 모든 곳에서 정의는 사라지고 악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부정한 뇌물로 구속되고 경제인들은 사리사욕을 위한 불법, 외화반출로 기업을 부실하게 하고 국가경제를 파탄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종교계마저도 회칠한 무덤과 같은 상태입니다. 참으로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는 안타까운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공의요 사랑이십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십자가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시고 우리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을 미워해야 합니다. 악의 근원은 사탄이며, 부패된 인간의 마음이요 욕심입니다. 우리는 지금 정의가 실종되고 악이 판을 치는 안타까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우리의 언행심사와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도록 합시다. 그리고 악은 철저하게 미워하고 그 모양이라도 버립시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으로 아름답고 복된 삶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둘째, 영혼을 사랑하고 죄를 미워해야 합니다. 이 땅의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차별 없이 그들을 모두 다 귀하게 여기고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생명이 천하보다도 더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죄라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목적에서 벗어나는 것이요, 자기 위치를 이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지 않고 믿음의 본질에서 떠나 부패된 인간의 정욕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은 사랑하되 죄는 철저하게 미워하고 지혜롭게 피해야 합니다.
셋째, 교회는 사랑하고 세상의 것을 미워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전이요, 주님의 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통하여 신앙생활을 합니다. 뭇 심령들이 모여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으며 구원을 받습니다. 또한 기도 응답을 받고 성령의 능력도 받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몸 된 교회에 잘 박힌 못과 같이 견고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평안케 합시다. 그리고 우리를 유혹하여 범죄케 하고 망하게 하는 이 세상을 철저히 미워하고 경계합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영혼과 가정, 사업을 형통케 하시며 넘치는 복으로 채우실 것입니다.
김요셉 목사(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