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핸드볼큰잔치] 벽산건설·삼척시청 결승 격돌
입력 2010-01-19 00:32
벽산건설과 삼척시청이 2010 SK핸드볼큰잔치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벽산건설은 18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준결에서 왼손 거포 유은희(9골)와 김온아(7골)의 활약으로 대구시청을 30대21로 제압했다. 또 정지해가 13골을 퍼부은 삼척시청은 부산시설관리공단을 33대22로 물리쳤다.
전반을 13-11로 앞선 채 끝낸 벽산건설은 후반 들어 김온아, 유은희의 골이 폭발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문필희까지 득점에 가세한 벽산건설은 경기 종료 11분을 남겨 놓고 24-17로 크게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시청은 김차연, 허순영(이상 2골) 등 장신 선수들의 내세워 벽산건설에 맞섰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골이 터지지 않았고 벽산건설에 속공을 자주 허용하면서 9점차로 대패했다.
삼척시청은 초반에 부산시설의 공세에 밀려 잠시 주춤했지만 우선희의 속공으로 5-4로 역전한 뒤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