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 LED업체에 지분투자
입력 2010-01-18 21:37
LG디스플레이가 발광다이오드(LED) 칩의 공급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중국 기업에 투자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장쑤성 LED 칩 제조업체 칸양에 1000만 달러가량을 투자해 지분 15%를 확보하기로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칸양은 대만 LED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만든 회사로 상반기부터 LED 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LED 칩 대부분을 계열사인 LG이노텍에서 조달하면서 부족분을 다른 국내 업체들로부터 공급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LED TV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안정적인 칩 공급선 확보가 시급해져 중국 업체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