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광역친환경 농업단지로 선정
입력 2010-01-18 20:49
경남 남해군는 올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광역친환경 농업단지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는 새남해농협(조합장 박종일)이 주체가 돼 고현면 등 5개 읍·면 1350㏊의 면적에 조성되며, 2300여 농가가 참여해 자원순환형 친환경 농업단지를 만들게 된다.
주요사업은 미생물 배양시설과 벼 및 채소 공동 육묘장, 친환경 축사 및 하우스 시설, 조사료 생산시설, 우렁이 양식장 조성 등이다. 경종(耕種)·축산 순환자원화센터와 친환경 산지유통시설도 갖춘다.
저온저장시설,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 친환경교육체험 기반시설을 갖춰 교육장과 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된다. 또 순환자원화센터 및 친환경 농자재 생산시설을 한 곳에 집중 배치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는 올해 미생물 배양시설을 비롯해 4개 시설에 1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부터 경축자원화센터 등 3개 시설에 50억원, 친환경 유통시설 등 7개 시설에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향후 5년 이내에 이 일대 전역을 환경농업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원 순환형은 물론, 땅과 바다를 동시에 살리는 생태 순환형 환경농업 기법도 도입하기로 했다.
정현태 군수는 “우리 군이 인구 2000만명이 거주하는 남해안 전역에 친환경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