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강성종 의원 이사장인 신흥학원 압수수색
입력 2010-01-18 19:08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18일 민주당 강성종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신흥학원을 압수수색했다.
신흥학원 관계자는 “오전부터 검찰 수사관들이 대학 본관 등에서 회계 자료와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흥학원의 자금 흐름에 의심스러운 점을 일부 포착했으며 공금 횡령 사실이 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학교 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강 의원 측은 “압수수색했다는 말은 들었지만 학교 내부의 일이라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2002년부터 신흥학원의 4대 이사장을 맡아 왔다. 신흥학원은 신흥대학, 한북대학교, 신흥중·고등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