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이창] 北 스타 아나운서 이춘희 고급 주택·외제 車 등 대우

입력 2010-01-18 18:22

○…통일부를 비롯한 대북업무 부처 관계자들에게 이춘희(67) 조선중앙텔레비전 방송원(아나운서의 북한식 명칭)은 익숙한 인물이다. 이씨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합동훈련 공개 참관 뉴스를 보도하는 등 북한의 중요한 소식을 39년째 빠짐없이 전하고 있다. 새해 신년공동사설 때는 혼자서 45분 동안 쉬지 않고 발표를 했다.

2008년 월간화보 ‘조선’ 4월호에 따르면 이씨는 ‘인민방송원’의 호칭과 ‘노력영웅’ 메달을 받는 등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고급 주택과 외제 승용차도 제공받았고, 머리는 평양 최고의 미용실인 창광원에서 무료로 손질한다. 옷도 평양 피복연구소로부터 제공받는다.

안의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