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생활주택 ‘조립식’ 허용

입력 2010-01-18 18:42

도시형 생활주택을 조립식으로도 지을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공사 기간과 건축비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도시형 생활주택과 도시 이주자용 주택을 공업화(조립식) 주택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공업화주택은 주택 구조부의 전부 또는 일부를 모듈 형태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으로부터 사용자재에 대한 내화, 방화, 방음 등 성능 검사를 거친 뒤 국토부 장관의 인증을 받는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평균 건축비는 3.3㎡당 340만원이고 간접비를 포함하면 400만원 선이지만 공업화주택으로 하면 300만원 이하로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초기 품질 및 안전도 등에 대한 시험 기간을 고려해 도시형 생활주택 중 저층이면서 단기 거주자가 많은 소형 주택 위주로 우선 공급키로 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