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화구역 개발 본격 착수

입력 2010-01-18 22:13

인천시는 18일 옛 인천대 부지와 건물분 재산권이 지난 15일 시의회의 결정으로 인천도시개발공사로 이관됨에 따라 인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착수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감정평가가 완료된 지역부터 3750억원 규모의 보상협의에 착수해 이달말부터 빈집이 생기는 대로 철거하는 등 오는 3월부터 택지개발을 위한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화구역 재개발에 따라 현재 인천전문대학과 함께 체육관을 사용하고 있는 인천체육고는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6만6000여㎡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이전하게 된다. 선화여상도 도화구역내로 신축 이전된다.

시는 또 전문대 부지 22만㎡와 선화여상 부지 및 초등학교 및 중학교 등 기존 및 신설학교 부지를 제외한 36만7000㎡ 규모의 잔여부지에는 입체 복합도시인 상업, 업무, 문화, 주거, 교육의 기능을 다양하게 도입한 건축물 등 6306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슬럼화된 구도심권의 핵심지역을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개조할 예정”이라며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도화동 및 제물포 역세권 일대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