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이 맑아졌다… 중류지점 10년전보다 BOD 농도 60% 이상 감소

입력 2010-01-18 22:13

팔당호로 직접 유입되는 경기도의 중점관리 하천인 경안천에 대해 지난 10년간의 수질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질이 크게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생활하수 및 농·축·산업폐수 등으로 경안천 구간에서 가장 오염농도가 높았던 중류지점(용인 왕산교~광주 경안교)에서 눈에 띄게 수질개선이 이뤄졌다.

이는 경안천 수질관리를 위해서 환경기초시설 확충, 하수도 보급률 확대,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도입, 생태습지조성, 공공 및 개인하수의 처리효율개선 등 오염원에 대한 경기도의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의 성과라는 평가다.

BOD 농도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왕산교 지점에서 약 61%(11.0㎎/ℓ→4.3㎎/ℓ), 경안교 지점에서 약 47%(8.6㎎/ℓ→4.6㎎/ℓ)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질소는 왕산교 지점에서 약 66%(20.259㎎/ℓ→6.970㎎/ℓ), 경안교 지점에서 약 54%(12.754㎎/ℓ→5.812㎎/ℓ) 개선됐다. 총인은 왕산교 지점에서 약 68%(1.235㎎/ℓ→0.397㎎/ℓ), 경안교 지점에서 약 60%(0.678㎎/ℓ→0.271㎎/ℓ)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