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진 2곳 추가… 모두 4곳
입력 2010-01-17 18:58
지난 15일 가축방역 당국에 신고된 소·돼지 전염병인 구제역 의심 젖소 농가 2곳이 모두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제역 발병 가축 농가가 모두 4곳으로 늘면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포천의 구제역 감염 의심 젖소 농가 2곳에서 채취한 소의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K씨가 운영하는 농가에서 6마리, L씨가 운영하는 농가에서 2마리가 양성으로 판별됐다. 이들 농가는 모두 창수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목장과 각각 600m(K씨 농가), 950m(L씨 농가) 떨어져 있다. 이들 농가에서 사육한 소 124마리는 예방적 차원에서 전량 살처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가 발생 농장 2곳 모두 최초 발생 농장과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데다 위험지역 안에 있어 방역대(帶)를 추가로 확대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