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사계절잔디 특화산업 육성

입력 2010-01-17 18:01

앞으로 전남지역 곳곳에서 사계절 푸른 잔디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친환경 녹색 전남의 모습을 구현하고 차별화된 비교우위의 녹색디자인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철잔디 식재사업을 특화산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철잔디는 춥고 습기찬 곳(16∼24℃)에서도 생육이 활발해 연중 녹색을 유지한다. 도는 가로변이나 해안도로 관광지 주변 등에 이 사철잔디를 심어 사계절 명품 녹색경관을 연출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공공 사업지 주변에 사철잔디를 심어 상반기 중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시·군 경관기본계획 등에 사철잔디 식재 의무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도는 기후 적응성이 가장 높고 장·단점 보완이 가능한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페스큐, 블루그래스, 라이그래스 등 3종을 선택하고, 조성비용 절감을 위해 뗏장 시공 보다 종자 파종에 의한 시공을 유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경관 가꾸기 사업이 지자체별로 전개되고 있다”며 “녹색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경관관리 시책을 추진해 도내 자투리 땅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