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83일 만에 2연승… 연장 접전 끝 동부 꺾어

입력 2010-01-15 22:22

13연패 사슬을 끊은 서울 SK가 2연승을 달리며 10승 고지에 올랐다.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09~2010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크리스토퍼 가넷(19점 11리바운드)의 마무리로 63대52로 승리했다.

지난 10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3연패 늪에서 벗어난 SK는 지난해 10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연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7연승에 도전했던 동부는 연장에서 한 점도 넣지 못하는 공격 난조 끝에 패배를 당했다.

연장 들어 SK는 동부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웠다. 가넷의 2점슛으로 먼저 기선을 잡은 SK는 신인 변현수가 자유투 4개를 차분하게 다 넣으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김민수의 3점슛까지 터져 61-52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천안 국민은행은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신세계를 85대63으로 대파하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