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은행·백화점 실내온도 20도로 낮춘다

입력 2010-01-15 18:58


은행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전기사용이 많은 시설의 영업점 실내온도가 20도로 낮춰질 전망이다.

주요 은행지점의 겨울철 실내온도는 22∼23도, 백화점 매장은 21∼22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추진단은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국은행연합회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 6개 서비스업종 단체와 ‘서비스업계 에너지절약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절약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참여단체 관계자들은 정부 방침에 최대한 협조키로 하고 ‘서비스업계 에너지절약 결의문’을 발표했다.

서비스업종 단체들은 향후 실내온도 조정을 포함해 엘리베이터 격층제 운행, 에스컬레이터 가동시간 단축 등으로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혹한에 따른 난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정부청사 3곳의 겨울철 난방 권장온도를 19도에서 18도로 낮추고 난방기간도 60일에서 42일로 단축했다. 이는 이달 들어서만 6차례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한파에 따른 전력수급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