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로봇·가사도우미 로봇… 실용로봇 수년내 나온다

입력 2010-01-15 19:01

벼를 수확하고 병원에서 수술 보조업무를 하는 로봇이 몇 년 안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로봇융합포럼에서 미래 로봇시장 및 산업별 로봇 제품 로드맵 초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드맵에 따르면 농업분야에서는 앞으로 제초 및 시비(비료공급), 이앙 로봇(2013년 상용화), 착유 로봇(2016년), 벼 수확 로봇과 과수 수확 로봇(2018년) 등이 개발된다. 의료분야는 수술보조(2012년), 캡슐형 치료(2015년), 장애인 생활보조(2018년) 기능을 갖춘 로봇 연구가 이뤄진다.

가사를 돕는 로봇도 내년부터 선보인다. 청소 로봇이 내년 등장하는 것을 비롯해 집사 로봇과 정원사 로봇, 운동경기 상대 로봇이 2015년, 통학보조 로봇과 정리정돈 로봇이 2018년 각각 나온다.

이밖에 양식장 청소 로봇(2011년)과 소방 로봇(2012년), 어군탐지 로봇(2015년), 주차서비스 로봇(2017년) 등을 비롯해 각종 교육용 로봇 등도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