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한국교회 공동 아이티 돕기 100만달러 모금운동
입력 2010-01-15 18:26
한국 교회의 대표적 봉사단체 두 곳이 하나가 된다.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희망연대가 전격 통합하기로 결의했다. 통합 명칭은 ‘한국교회희망봉사단’으로 정하고 오는 29일 통합 총회를 열기로 했다.
양측은 통합 첫 사업으로 29일까지 국민일보와 함께 ‘한국 교회 아이티 지진 구호’ 100만 달러(약 12억원)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월 25일에는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전 교회가 참여하는 기도대성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15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페리스 그릴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발생 직후 설립된 두 단체는 그동안 한국 교회 사회봉사의 첨병으로서 조정자와 지원자 역할을 해 왔다. 용산참사 조정에 뛰어들어 그리스도의 화해 사역을 실천해 왔고 노숙인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양측의 통합 결정으로 향후 한국 교회의 대사회 섬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봉사와 섬김에 있어 한국 교회의 분열, 대립을 뛰어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금 계좌 : 기업은행 002-747-1225 (예금주 : 한국교회아이티지진구호)
◇연락처 : 한국교회봉사단·02-747-1225, 한국교회희망연대·02-2203-9811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