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에게서 압류 귀고리 伊 경매서 4000만원에 팔려

입력 2010-01-15 18:13

이탈리아 세무 경찰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 디에고 마라도나로부터 탈세혐의로 압류한 귀고리가 경매에 부쳐져 2만5000유로(약 4000만원)에 팔렸다고 일간 일 메사제로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북부 볼자노시에서 벌어진 이 경매에서 귀고리는 5500유로에서 출발해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여성에게 낙찰됐다. 이 귀고리는 마라도나가 지난해 9월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귀에 걸고 있던 다이아몬드가 박힌 귀고리 한 쌍으로 시가 4400유로짜리다.

1990년대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명성을 떨쳤던 마라도나는 모두 약 3000만유로(약 5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아 이탈리아 세무 경찰이 마라도나가 소유한 이탈리아 내 모든 재산을 압류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