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인천도개공 첫 우승이냐 강호 두산 역전우승이냐
입력 2010-01-15 17:55
2010 SK 핸드볼큰잔치 우승의 영예는 어느 팀에게 돌아갈까? 여자부에서는 큰 이변없이 A조에선 벽산건설과 부산시설관리공단이, B조에선 삼척시청과 대구시청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부 4강대결로 압축=벽산건설은 15일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정읍시청을 32대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3전 전승으로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정읍시청은 우승후보 벽산건설에 맞서 전반 초반 접전을 벌였으나 힘이 딸렸다. 벽산건설은 정읍시청이 7-5까지 쫓아오자 이후 내리 5점을 따내며 12-5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그것으로 사실상 승부는 끝이었다. 벽산건설은 전반을 18-10, 8점차로 앞선 채 끝냈고 후반전에서도 경기 내내 정읍시청을 큰 점수차로 앞선 끝에 낙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시설관리공단이 한국체대를 27대 26으로 힘겹게 꺾고 2승1패를 기록, A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여자부 준결승은 오는 18일 서울로 장소를 옮겨 벽산건설-대구시청, 삼척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두 팀은 오는 20일 오후 2시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단판 승부로 핸드볼큰잔치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인천도개공 첫 우승이냐, 두산 역전 우승이냐=남자부 우승은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패자 조 결승에서 맞붙는 ‘두산-상무전’ 승자의 대결로 압축됐다.
지난 14일 예상을 깨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두산을 24대 22로 격파한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챔피언결정전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2006년 7월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핸드볼큰잔치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16일 패자 조 결승에서 맞붙는 ‘두산-상무’전 승자는 19일 오후 9시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갖게 된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이기면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최종 우승을 확정짓게 되고, 만약 인천도시개발공사가 패하면 20일 2차전을 벌여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최종 우승팀이 된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