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없어 힘이 안 났나… 최경주·양용은 소니오픈 1R 나란히 부진

입력 2010-01-15 17:54

똑같이 메인스폰서 없이 투어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양용은(38)과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양용은은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모자 중앙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박힌 로고를 쓰고 나온 양용은은 5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1위에 나선 라이언 파머, 잭 존슨, 데이비스 러브 3세, 트로이 메리트, 존 메릭(이상 미국), 로버트 앨런비(호주)에 5타 뒤진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모자 가운데에 태극기를 달고 나온 최경주는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로 공동 62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과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도 나란히 3오버파 73타로 공동 102위에 그쳤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