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에 박기원씨 국립현대미술관 선정

입력 2010-01-14 20:26

국립현대미술관의 2010년도 올해의 작가에 설치작가 박기원(45)씨가 선정됐다.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관 작가로 참여했던 박씨의 작품은 공간의 속성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설치작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박씨의 작품은 원래 공간의 일부로 기능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공간이 지닌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포착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내적 울림을 자아낸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의 작품을 소개하는 ‘올해의 작가’ 전은 4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