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고려대 등과 MOU 체결
입력 2010-01-14 18:31
정부는 14일 세종시 입주를 확정한 삼성 한화 웅진 롯데 고려대 KAIST 등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세종시 수정안 추진을 위한 실무 작업이 본격화됐다.
정부는 MOU 체결을 통해 ‘세종시 발전방안’에서 밝힌 대로 기업과 대학에 토지를 원형지 형태로 공급하고 세제·재정 지원을 위한 행정 및 제도적 절차를 올해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또 세종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을 비롯한 기업들은 세종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2012년까지 업무·산업 콤플렉스 조성공사를 착공하고 2015년부터 종업원의 입주 및 시설물 가동이 가능하도록 추진키로 했다.
정 총리는 “MOU 체결은 정부로서는 입주 기업·대학에 대한 인센티브 마련을 위해 관련 법·제도를 차질없이 정비한다는 약속이며 기업·대학 또한 발전방안 마련 당시 협의했던 투자계획을 이행하겠다는 사회적 약속”이라고 말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