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여성 위한 전시·경매 1월21일까지… 인기작가 100여명 참여

입력 2010-01-14 17:43

‘그림도 구입하고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도 도웁시다.’



가정 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자선 전시 및 경매가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을지로 2가 중소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열린다. 국민일보사와 서울 YWCA가 공동 주최하고 전시기획사인 마르델아르떼(옥션블루닷엠)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조영남 노재순 이강화 노충현 등 100여명의 인기 작가들이 참여한다.

출품작은 100만원 안팎의 소품이 대부분이고 500만∼1000만원짜리 그림도 다수 전시된다. 15일 오후 3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이연배 서울 YWCA 회장과 차귀숙 김진란 부회장, 윤용로 중소기업은행장, 박이찬국 마르델아르떼 사장과 김현미 부사장, 작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 및 경매 행사 수익금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이연배 서울 YWCA 회장은 “2008년 기준으로 가정폭력 피해여성은 1만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들 여성들이 머물면서 교육받을 수 있는 ‘중간의 집’ 등 쉼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