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그분 위해 간구한 대로 믿고 따르며 실천하라

입력 2010-01-14 17:37


기도, 하늘의 능력을 다운로드 하라/한홍 지음/생명의말씀사

이 세상에서 최고의 축복은 무엇일까? 기도다. 두 손을 모을 수 있는 힘이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나가게 한다. 자연과 인간,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그렇다. 기도는 기적을 만든다. 하나님을 섬기고 영적으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도무지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은 난관도 겸손히 고개를 숙이면 가볍게 넘을 수 있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책은 ‘기도 워밍업’, ‘기도 업로드’, ‘기도의 신비’, ‘기도 다운로드’, ‘아멘 다음이 중요하다’, ‘기도의 피날레’ 등 6각형의 보물지도 같다.

각 주제마다 기도의 대상, 준비 자세, 기도를 통해 응답받는 삶, 행함이 있는 기도의 실천 등 기도를 위한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앞으로 기도를 통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기도 업로드’에서는 믿음이 기도의 엔진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먼저 확실히 믿고 기도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조급한 마음과 생각을 내려놓고 성령 안에서 잠잠히 내 영혼을 맡기라고 귀띔해 준다. 저자는 기도도 비행기나 독수리와 같이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그 네 개의 날개는 감사, 찬양, 예수님의 이름 그리고 말씀이라고 한다.

‘기도의 신비’는 사방이 막힌 공간에 갇힌 것만 같고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질 때, 그 절대적인 고독과 절망의 시간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기도학교임을 이야기한다. 그 시련이 마지막에는 축복으로 끝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멘 다음이 중요하다’는 신자들의 잘못된 태도를 지적한다. 한국 교회 신자들은 정말 기도를 많이 하지만 그 영향력은 아주 미미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원인을 ‘아멘 이후’에서 찾는다. 아멘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전한다. 기도한 대로 살아야 진정한 기도의 마침표가 찍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기도의 피날레’는 반전이자 이 책의 핵심을 강조한다. 기도는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드리는 것임을 다시 강조한다.

윤중식 기자, 최규문 대학생 기자 <한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