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 풀려야 회담복귀”
입력 2010-01-13 18:39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12일 AP통신 등 외신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대북제재는 북·미간 불신의 상징”이라며 “북한에 대한 유엔과 미국의 제재가 풀려야만 6자회담과 평화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북·미 대화 전제조건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 해제를 요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 대사는 북한 외무성의 평화협정 회담 제안과 관련, “6자회담과 병행해 평화협정을 위한 회담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대사는 전날 미 국무부가 평화협정 회담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우리가 대화를 위해 미국 측이 자리에 앉도록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